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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애비의 라이프스톼일
대비되는 두 유리의 색으로 인해자연스럽게 술병에서 잔, 잔에 담긴 안주 순으로 시선이 옮겨진다.독주와 술자리 그리고 휴식을 떠올리게 하지만 무채색의 주변공간은 떠들석한 술자리가 아니라 조용한 시간임을 말해준다.좋아하는 술과 안주가 놓여있는 평범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소중한 순간이다.매우 옅은 갈색의 고귀한 헤네시는 독주이다.그러나 이 그림에서 독주는 취하기 위한 술이라기 보다는 고요한 순간을 천천히 음미하기 위한 한 잔으로 자리한다.
그림
2026. 9. 10. 00:02
포구의 물결이 만들어준 윤슬사이로까맣게 피부가 태워진 한 사람이서핑보드에 몸을 맡긴 채 유유히 떠 다니고 있다.그의 손에는 포시즌스 까베르네 소비뇽을 움켜쥐고 있다. 멋들어진 잔에 담아 천천히 음미해야 할 것 같은 와인의 이미지와 달리, 그림 속 와인은 자유롭게 반짝이는 윤슬처럼 하루의 긴장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게 해주는 친근한 존재가 된다. 그는 그렇게 와인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있다. 거대한 바다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 것은거창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여정을 즐길 여유로움이다.
그림
2026. 8. 27.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