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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한 인생

내가 싫어하는 삶의 유형들 (part 1)

번개애비 2026. 7. 20. 12:17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내 곁의 사람들이 정예화 되어가고 있다.

이런 현상들을 보며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 문장으로만 추상화 했다.

 

파워 E로써 내 사람들이 줄어든다는게 아쉽지만

한편으로 한 명 한 명을 생각해보면 정말 진국인 사람들만 남아있다.

그리고 지나갔던 인연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신기하게도 무의식중에 이런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가까이 두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남자든 여자든 내 삶에서 인연을 걷어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더 명확하게 상기시켜주는 요즘이다.

이전까지는 그냥 막연한 한 문장으로만 기억하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N답게 정의하고 싶어졌다.

좋아하는 것은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고 싫어하는 것만 추려보았다.

 

 

인정받기 위한 삶

"누나가 차 태워줄께"라며 겨우 파나메라 같은거 끌고 나온다.

진짜 부자라서 이왕 태워줄거면 파나메라 말고 전용기나 요트를 태워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차는 그 차값 없이도 개나소나 충분히 살 수도 있고 데일리로 타고 다닐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은 자동차번호만 알면 그 차가 어떤 은행의 소유인지 빚은 얼마나 만들어서 샀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택시비 얼마나 나왔어?"라며 수백만원을 현금으로 건네 주는데 이건 대놓고 돈자랑하고 싶은 케이스다.

내가 불우이웃도 아니고 돈을 주고 싶으면 돈을 그냥 건네줄것이지 택시비라는 좋은 핑계를 삼는 것이다.

나는 쌉T라 팩트 체크하는 병이 있어서 "정말 너가 돈이 그렇게 많아?" 라며 우쭈쭈하며 돈을 더 꺼내게 부추기거나

"에걔... 그게 다야?" 라며 인정해주지 않고 살살 긁어주면 상대방은 좋아서(?) 미칠려고 한다.

이런 류의 삶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갑자기 어느 한순간에 돈이 많아진 졸부가 대부분이고 그 외는 더러운 돈이다.

돈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옛말에 끼리끼리 논다라는 말이 있다. 본인이 비위가 좋지 못하면 일찍 정리해라.

 

그리고 진짜 부자들은 돈 자랑 안한다.

시기질투로 인한 타겟거리 때문이라도 본인을 숨기기 바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조금 변형된 케이스로 "나 어제 연예인 K와 차 마시고 왔어"와 "나의 ex는 펜트하우스에 살았었어"가 있다.

이런 유형은 정작 본인이 내세울게 없지만 본인의 인맥을 통해 인정받길 원하는 사람들이라서 "어쩌라고" 가볍게 무시하자.

연인관계라면 비교질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고, 지인이라면 굉장히 피곤하게 할 사람이다.

근데 어떻게 무시하냐고?

인간의 귀가 2개인 이유는 한 쪽 귀로 듣은 말을 다른 쪽 귀로 흘려듣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다음은 인정욕구가 조금 더 심각하게 변형된 케이스인데 바로.

 

 

거짓된 삶

대개 거짓말하는 이유는 상황을 모면하거나 자기 방어를 위함이다.

평소에 담백하게 살아왔다면 상황을 모면할 일이 왜 있겠는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으니까, 원하는 목표를 더 쉽게 이루고 싶으니까, 나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으니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다만, 실수를 했을때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하기 싫은 사람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

 

물론 타인을 배려한답시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것도 본인이 편하려고 하는 행동이다.

"모르는게 약이지"라고 자기 자신만의 합리화 과정을 거친 뒤에 하는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나게 되어 있다.

나중에 상대방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더 극심한 배신감이 따를 것이라는 것은 모른채.

차라리 거짓말할 바에 입을 무겁게 유지해라.

 

거짓말 하는 사람은 평소와 사뭇 다른 행동이나 말을 한다.

눈을 똑바로 못 쳐다보거나 다리를 떤다거나 갑자기 이야기 화제를 돌리는 등.

들으면서도 "아 거짓말하는구나"라는게 너무 티가 많이 나는데

뻔뻔하게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왜 저러고 살까"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다.

 

 

회피의 삶

가장 심란해지는 조합이 되기도 하는데 인정받고 싶어서 + 거짓말을 하고 + 들통났을때 핑계를 대는 조합은 용서하기 힘들다.

인정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시작한 사람은 본인의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인정욕구가 방어기제로 바뀌며 회피를 위한 핑계를 하기 마련이다.

거짓말과 마찬가지로 핑계 또한 다 티가 난다.

보통 거짓말에서 멈추면 "그렇구나"로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용서되기도 하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들통난 거짓말에 핑계가 추가되면 용서하기 쉽지 않다.

 

경험상 거짓말에 멈추더라도 용서하지 않는것이 좋다.

인정욕구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보통 낯짝이 두껍기 때문에

용서라는 배려의 기회를 당연시 생각하게 되어 또 같은일이 반복하게 된다.

 

선제적 핑계거리로는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을 자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말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소름돋게도 회피형 애착이거나 나르시시스트 유형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것은 "나 자신을 이해해달라"와는 다소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하기 싫거나 하지 않으려하는 행동을 정당화하여 "그러니 나에게 바라지마"의 적당한 핑계거리의 말이다.

연인관계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과 시간이 지나면 "그럼 가능한 사람을 만나라" 식의 회피하기도 딱 좋다.

짜게 식기 딱 좋은 상황이 될게 뻔하기 때문에 대문자 J로써는 회피형을 회피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나에게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분께서는 늘 오래 전부터 "잘 살아"라고 말씀해주셨다.

잘 사는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편차가 존재한다.

어떤 이는 부유하게 잘 사는 것.

또 어떤 이는 즐기며 잘 사는것.

나는 삶을 담백하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삶의 유형을 되짚어봤다면,

part 2에서는 "내가 불호로 갈리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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