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보장 ASMR 이어폰 및 재생머신 셋팅
잠이 들지 않을때 가끔 ASMR이라는걸 듣기 시작했다.
첨엔 이거 왜 듣지? 이랬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주말정도는 거의 ASMR을 들으면서 자는것 같음 ㅋ
참고로 기존에 아이폰 XR + 에어팟프로 조합으로 들었는데 음질도 좋고 공간감도 좋지만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음.
다음날 아침에 에어팟을 찾느라 침대를 뒤집고 난리남 + 충전 스트레스
결국 개발용폰으로 사용하던 녀석과 창고에 고이 잠들고 있는 이어폰을 찾아서 최상의 조합을 찾았다.
이어폰 : Shure SE215
휴대폰 : iPhone SE
사실 저 이어폰은 2011년도 처음 출시되었는데 그때 구매해서 여지껏 창고에 썩고 있었음.
라떼시절엔 스마트폰에 전부 이어폰단자가 있어서 자주 사용했던 이어폰이었는데 요즘은 폰에 이어폰 단자가 사라짐 ㅋㅋㅋ
애플이 3.5mm 이어폰단자를 삭제하는 혁신을 하더니
삼성도 따라함 ㅋㅋ
이젠 애플이 충전기도 안주는데 이것도 삼성이 따라할듯.. 좋은건 안배끼고 안좋은것만 배끼는것도 능력임.
다행히도 아이폰개발때문에 여러 아이폰을 수집(?)하고 있던터라 남아있던 아이폰 SE 1세대를 발견함.
라떼시절 폰이라 3.5mm 오디오단자도 있고 요즘 아이폰들도 사용하고 있는 라이트닝이 지원됨.
간지나는 디자인은 그 당시에도 혁신같았는데 지금도 질리도 않음.
Shure 이어폰 계열들은 굉장히 특이하게 생김.
원래 Shure 브랜드 자체가 공연용 마이크분야로 일가견있는 회사고 이런 이어폰이 나오는 이유는 공연장같은 시끄러운 곳에서 음향엔지니어나 가수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링에 특화되어 있다.
덕분에 요즘 나오는 노이즈캔슬링을 다 씹어버릴 수 있는 엄청난 차폐를 제공함.
이런 특성으로 인해 사실 음질이 좋은것보다 공간감과 저음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는 이어폰임.
(고음은 걍 한계가 뚜렷한듯함. 에어팟프로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음질은 에어팟프로가 더 좋은듯.)
공간감과 저음이 강조되어 있어 다른 플랫한 음색의 이어폰보다 ASMR에 더 특화되어 있는것 같다.
착용은 이딴식으로 해야한다.
차폐도 노캔수준에 선을 귀 뒤로 넘겨서 잠자면서 뒤척여도 이어폰에 벗겨지지 않는다. ㅎ
마지막으로 ASMR 유튜브 추천 ㄱㄱㄱ
www.youtube.com/channel/UCjypzyxU_p0_0ElbWSi8QQw
근데 구글이나 아마존같은곳 뒤져보면 한국만 유독 ASMR특화 이어폰 이런게 많은듯.
결론. 이어폰은 개취.